철서의 우리 [상, 중, 하]
교고쿠 나츠히코/손안의책 일본소설 ★★★★★ 전편에 이은 종교, 그 중에서 특히 불교와 종파간의 고찰을 심오하게 다룬 내용이었다. 정신의학서적과 다름없던 광골처럼 철서도 불교서적에 버금가는 장광설로 뒤덮여 있다. 불교 교리라던가, 역사, 십우도 등등은 전편 만큼 읽기 쉬운 것은 아니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종교는 그걸 접하는 사람의 해석에 달렸다는 것이다. 대체로 장광설은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지만, 범행 동기를 이해시키기 위한 장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나가와 현 하코네에 있는 수수께끼의 사찰 명혜사를 취재하기 위해 희담월보의 아츠코와 이쿠보, 그리고 사진기사 겸으로 참여한 도리구치는 센고쿠로라는 여관에 묵게 된다. 그곳에는 명혜사 승려에게 골동품을 소개받으러 온 이마가와 마사스미와 조..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 14.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