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
Beasts Clawing at Straws 퍼즐 맞추듯이 파악해야 하는 절박한 이들의 폭주 ★★★★ 사람은 절박해지면 물불 가리지 않게 되고는 한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든, 바닥없는 시궁창에서 살든, 앞뒤 안 가리고 지저분하게 살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그저 지금 당장 필요한 돈이라는, 곧 눈앞에 닥칠 한계점에 다다른 현실 문제를 해결해줄 유일한 수단. 이것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면 누구나 고민될 수밖에 없다. 눈앞에 놓인 역전의 기회냐, 아니면 최소한의 양심이냐. 이런 고민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것이 전부다. 예고편만 보면 돈가방을 놓고 여러 사람이 대결을 벌이는 구도로 보이지만 조금은 다르다. 정확히는 절박한 상황에 ..
영화 MOVIE
2020. 2. 25.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