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 공포박물관 6: 소이치의 저주일기
이토 준지/시공사 일본 만화 ★★★★☆ 세상에는 다양한 악의가 존재한다. 사악한 계략, 이유 없는 증오, 괜한 심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판단하고 벌이는 비뚤어진 행동, 등등. 그냥 보기에는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주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약간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약간 어리광이 섞인 어린 아이의 시점에서 말이다. 살의는 없었다지만 다소 도가 지나친 장난이었다던가. 짜증날 정도로 강한 중2병에 가까운 허세. 여기에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다수를 방심시킬 수 있다는 교활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어린 생각에서 나오는 발상에는 허술함이 있기 마련이다. 모든 게 자신의 생각대로 된다고 자신만만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않은 변수 앞에서는 속수무책. 때로는 대책 없이 저지른 일에 되려 본..
도서 BOOK/만화 COMIC BOOK
2020. 3. 14.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