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묘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한스미디어 일본 소설 ★★★★ 좌우, 흑과 백 같이 상반된 이미지. 어디가 어떻게 라고 설명을 하자면 한 없이 복잡해진다. 특히 그냥 개념적인 것에 지나지 않고 실재하는 형태가 있으면 더욱 그렇다. 그저 반대에 해당된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서로 다르면서 연관성이 있는 경우라 해야 할까. 그냥 다른 것도 아니고 같은 것도 아니라면 결국은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 특징이 다르지만 연관성을 지닌 동일한 것이거나, 아니면 둘 중 하나가 실존하는 형체의 반대편에 있는 허상의 이미지이거나. 상당히 병적이거나(십각관, 시계관), 구조나 외견상 특이점(수차관, 미로관)이 돋보이던 지금까지의 건축물과 달리, 흑묘관은 이렇다 할 특징 없이 정말 평범하다. 하지만 누가 상상을 했겠는가. 그 평범함 속에도 나..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4. 11.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