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골의 꿈 [상, 하]
교고쿠 나츠히코/손안의책 일본소설 ★★★★★ 꿈과 현실, 정신의학과 종교의 경계, 그리고 수많은 뼈가 돌아다니며 혼란을 일으키는 내용이었다. 언제나 교고쿠도의 장광설은 만만치 않지만, 특히 여기서는 후루하타라는 신경외과 의사가 말하는 정신분석학을 비롯한 정신의료 분야, 정신의료에서 보는 종교라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 권에 가서 교고쿠도가 등장하고 상 권에서 나오는 후루하타와 시라오카의 대화부분이 지분을 거의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전편인 망량은 신원을 알 수없는 토막난 시체의 피바다에서 오는 혐오적인 시각의 공포였다면, 광골은 뼈라는 인간의 죽음을 상징하는 본질에 가까운 공포였다. 그래서 죽음과 연관된 전생, 죽었다가 돌아온 사령, 시체의 부활 같은 초현상적인 면이 두드러져 보인다. 서로 따로..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 10.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