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워크
스티븐 킹/황금가지 영미 소설/미국 소설 ★★★★☆ 단순한 게 더 악질 넘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때면 학창 시절 벌 받을 때 그냥 서 있게 한다던가, 깜지 여러 장 쓰는 것들 말이다. 복잡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결과까지 만이라도 바랄 수 있지만, 단순한 것은 쉽게 할 수는 있으나 그 만큼 결과라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게 문제다. 즉, 시작은 쉽지만 끝이라 생각했을 지점에서 다시 쉽게 또 다시 시작이 된다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지게 만들어 미치게 만드는 것이다. 롱 워크 역시, 간단한 걸 죽자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소설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롱 워크는 제목 그대로 100명의 소년을 대상으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엄청난 장거리를 걷는 경주가..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5. 4.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