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의 게르니카
하라다 마하/인디페이퍼 일본 소설 ★★★★ 예술의 의의는 무엇에 달려 있는 가는 복잡하다. 잘 그렸나, 색감이 좋은가, 구도가 좋은가, 무엇을 소재로 했냐, 어떤 재료를 썼는가, 어디에 그렸는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가. 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런저런 의견을 내기 분분하지만 정답을 말해주는 예술가는 없다. 자신이 무엇을 나타냈든, 그것을 통해 많은 이들이 어떤 형태든 간의 의미를 찾아내면 그만인 것이다. 예술은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힘이 있으니까. 파블로 피카소는 말했다. 예술은 장식이 아니라 적에게 맞서 싸우기 위한 무기라고. 9.11테러로 남편을 잃은 큐레이터 요코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반대하는 의미로 게르니카를 메인으로 한 피카소 전시회를 기획한다. 문제는 게르니카 원본 대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2. 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