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2020)
The Man Standing Next 묵직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중립적인 시대극 ★★★★☆ 권력자 밑에는 받드는 충신들이 있다. 대체로 믿음으로 이어져 있다고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가깝고도 멀게 보이기도 한다.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지만 말 한 번 잘못하면 끝이다. 일처리가 잘못 되도 끝이다. 여러 수를 쓰며 더 이득을 보려는 간신 같은 경쟁자 역시 존재한다. 그리고 하나 더.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권력자의 속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한들, 그걸 보고 권력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잘했다, 못했다, 라는 평가마저 그저 형식적인 대답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같은 편이지만 실제로는 개인플레이로 심리 게임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서 믿음이 흔들린 충신이 어떤 선택을 ..
영화 MOVIE
2020. 2. 5. 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