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냥반 이토리
마르스/라떼 한국 만화 ★★★★★ 고양이에 대한 인상은 여러모로 묘하다. 자유로운 영혼, 변덕쟁이, 키우는 게 아니라 집사처럼 대접해줘야 하는 반려동물. 조금 복합적인 인상이면서도 결론은 귀엽다고 할 수 있다. 잠깐이었지만 고양이 한 마리와 지내본 경험이 있기에 가끔 길에서 보면 반가움이 앞선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요녀석들이 보는 세상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진짜 집사를 필요로 하는 냥반인 걸까. 이런 상상을 담아 나온 것이 바로 이토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만화는 고양이 시점에서의 세상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주로 명화나 문화재를 바탕으로 한 패러디가 많이 보이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고양이가 할 법한 생각을 재미있게 나타낸 건 물론이고. 전지적 고양이 시점이나 다름없는 묘사로 냥반의 모습을..
도서 BOOK/만화 COMIC BOOK
2019. 10. 11. 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