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저택
레이 브래드버리/폴라북스 영미 소설/미국 소설 ★★★★★ 삶은 앞으로 나가면서 무수히 많은 것들을 사라지게 만들고는 한다. 정해진 수순인 것, 한철인 것, 시대흐름인 것. 그 외의 여러 이유로 수 많은 것들은 없어졌다. 영원했으면 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고 아쉬움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결국에는 변함없이 그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쓸쓸함만 남는다. 만화 보노보노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내용이 있다. 어째서 재미있는 일은 끝나는 것일까. 어째서 재미있는 일은 계속될 수 없는 걸까. 어릴 때 많이 생각하던 것이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시기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에 나오는 엘리엇 가족처럼 유령 혹은 흔히 몬스터라 불리는 존재가 가족으로 생활하는 스토리는 간간히 본 적 있다. 본질은 무서운..
도서 BOOK/소설 NOVEL
2018. 12. 30.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