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죽은 자의 일기
정해연/황금가지 한국 소설 ★★★★☆ 바야흐로 헬조선 시대.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은 더 못 사는 파국. 거기에 서로가 정의라며 떠드는 형세에 누가 정의고 누가 사기꾼인지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배경에서 과연 정의가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이 소설은 이러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나타낸 것 같아서 소름이 돋을 정도다. 영인시의 주상복합건물에서 투신사건이 발생한다. 투신장소는 다름 아닌 시장 선거후보인 강호성의 자택이었다. 투신에 이어 집 안에서는 강호성의 노모가 살해당한채로 발견된다. 경찰은 투신한 강호성의 부인이 저지른 범죄로 넘어가려 하지만 서동현 팀장은 강호성에게 의심의 눈길을 돌리는데... 보통 추리소설에서 범죄자와 수사관이 쫓고 쫓는 구도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그런..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0. 27.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