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지면 전화해
이용덕/아르테 일본 소설 ★★★★☆ 사람은 언제 망가지는 걸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그런 기질이 타고나서 어쩔 수 없는 경우. 또는 그런 사람이 멀쩡하게 살고 있는 사람을 꼬드겨서 시궁창에 빠뜨리는 경우. 또 어떤 이는 멀쩡한 사람을 주변 환경이 망가뜨리는 경우. 이렇게 늘어놓고 보면 사람이 망가진다는 게 어떤건지 쉽게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요즘 같은 현실을 보면 위에 나온 예도 반드시 정답일지 의문이 든다. 아니, 도대체 무엇이 사람을 망가뜨리고 그 현실에 무기력하게 침식되고 마는 걸까. 죽고 싶어지면 전화해는 그 답을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지만, 망가진다는 것의 현실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면서 그 느낌을 토대로 독자 스스로 답을 찾게 해주는 것 같았다. 삼수생 도..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 15.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