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기담
아야츠지 유키토/한스미디어 일본 소설 ★★★★★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는 의외로 공포물을 맛깔나게 쓴다. 아름다운 공포를 표방하고 있지만,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이 작가의 공포성향은 절대 어디가지 않는다. 뭐, 아름답기는 아름답다. 단지 보통 사람의 범주에서 보면 전혀 아니겠지만 말이다. 이 단편집의 묘미는 전부 다른 내용의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공통된 사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재생 알콜 중독이었던 나는 우연히 병원에서 지금의 아내와 만나 결혼하게 된다. 교수와 학생이라는 관계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지내던 중, 아내는 뜻밖의 비밀을 말하게 되는데... 마치 이토 준지의 토미에를 감동적으로 만든 것 같았다. 분명 헌신적인 사랑은 사랑인데 토미에에서 나오는 비뚤어진 사랑 같으면서도, 어딘..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 18.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