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2019)
Glass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천재 악당의 큰 그림 ★★★★ 앞에 나서서 직접 싸우는 것도 멋지지만, 가만히 앉아서 머리로 싸우는 것도 대단하다. 무엇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는 세상을 꿰뚫고 설계를 한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오차로도 실패할 수 있고 사람의 마음 역시 쉽게 예측이 불가능하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눈앞에서 직접 보이는 게 없어서 기다리는 것도 고역이다. 혹시나 실패하지 않을지, 과연 이게 완벽하게 설계된 것일까. 이런 내면의 불안과 참을성 없는 외부의 평가 역시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렇듯 셀 수 없이 많은 변수를 넘어 자기 위주로 돌아가게 판을 짜서 실현시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지략가 제갈량이 왜 아직까지도 칭송 받겠는가. 언브레이커블부터 오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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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