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타워(2017)
Dark Tower 거대한 세계관을 작은 그릇에 담으려는 무모한 시도 ★☆ 시리즈가 많은 판타지물은 어느 정도 길게 계획을 잡아야 한다. 영화 하나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와 설정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나타내야 할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소설 원작일 경우에는 더 그렇다. 원작 설정을 얼마나 살려야 할지. 관객을 확보하면서 기존 독자를 어떻게 만족시켜야 할지. 제작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다양한 기획이 오가면서 토대를 쌓아가는 것인데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이 영화는 여러모로 글러먹은 게 무려 원작소설이 7권이나 되는 분량의 스토리를 놔두고 겨우 1편에 모든 걸 담으려 한 것이다. 가까운 예시를 들자면 해리포터 원작 7권 분량을 한 편으로 정리하려고 했다고 보면 된다. 나름 기획..
영화 MOVIE
2019. 2. 6. 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