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2019)
1917 돋보이는 촬영기법으로 담은 기약 없는 시간 싸움 ★★★★★ 사람을 가장 피 말려 죽이는 것이 시간이다. 그것도 기약 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버티는 것.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채로 흘러가는 몇 날 며칠. 그저 버틴다고 살아남는 것도 아니다. 편히 있지 못하는 극한의 환경까지 더해지면 흐릿해질 신경도 곤두설 수밖에 없다. 날카로워진 신경은 한 번 갈피를 잡지 못하면 산채로 죽은듯한 방황에 빠지고 만다. 오래 버티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살아남기. 시간 속을 떠내려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이런 걸 어떻게 경험하느냐 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목격자들이 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벌어진 거대한 전쟁에 참전한 이들 말이다. 그 동안 거대한 전쟁하면 자주 봤던 것은 대부분 2차 세계대전이다. 아무래도 ..
영화 MOVIE
2020. 3. 5.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