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없는 한밤에
스티븐 킹/황금가지 영미 소설/미국 소설 ★★★★★ 누구나 한 번 쯤은 복수를 꿈꾼 적 있을 것이다. 때로는 사소한 것 때문에, 또는 돈이든 뭐든 큰 것 때문에. 복수 역시 사소하게 할 수도 있지만, 작정하고 하면 스케일이 커지고 그렇다보면 죽음이라는 완전한 복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크던 작던 복수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복수 이후의 허전함. 분명 목적이 있어서 복수를 했지만 정작 그 이후에 자신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현실을. 그리고 복수로 인해 만들어질 존재하지 않던 비현실을 깨닫는 순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차릴 것이다. 복수의 끝에 존재하는 비현실. 그것이 바로 아무 것도 남지 않은 별도 없는 한밤일 것이다. 1922 1922년 네브레스카 주의 외지에 살던 농부 윌프리드..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0. 23.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