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은행나무 한국 소설 ★★★★☆ 인생을 살면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순간이 종종 있다. 좋은 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대체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차선책을 선택하는 경우다. 어떤 선택이든 쉽지 않지만, 삶이라는 멈추지 않는 열차는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한 선택으로 인해 더 큰 일을 벌이게 되고 만다. 그때 되서야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서원은 세령호 사건의 주범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아버지 때문에 모두에게 버려지고 예전에 같은 방을 쓰던 아저씨인 승환과 숨어살아간다. 하지만 어디를 가던 당시 사건이 실린 신문기사가 주변사람들에게 배달되면서 새출발은 자꾸 좌절된다. 그렇게 또 다시 새로운 장소인 등대마을에서 지내던 서원과 승환은 인근에서 발생한 ..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2. 3.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