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바위
미야베 미유키/북스피어 일본 소설 ★★★★★ 사람의 원한은 깊을수록 오래 남는다고 한다. 그 원인이 무엇이고 진실은 어떠하든 당사자들만이 알겠지만, 먼 세월의 흐름 속에서 뼈대만 남아 있을 시점에는 그저 이유를 알 수 없는 재앙이 돼버릴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먼 옛날의 일이라도 어딘가에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비록 사실 그대로가 아닌, 겉으로만 들어난 단면에 불과하겠지만. 산겐초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던 양초상인 기치지가 죽었다 살아났다는 소문이 돈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오하쓰는 행정 부교의 명을 받고 어딘가 믿음직하지 못한 우쿄노스케와 함께 조사하러 나선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기름가게의 기름통 안에 던져진 아이의 시체와 엮이면서 소란을 겪는다. 겨우 사건이 정리 되는가 했더니 또 다시 아이의 시체..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3. 3.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