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스티븐 킹/황금가지 영미 소설/미국 소설 ★★★★☆ 길을 잃는 것만큼 원초적인 공포는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많이들 겪는 일이고, 특별히 낯선 곳이 아니라도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시기에는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는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기에 다른 공포스러운 것들이 많아도 길을 잃는 것이 어린 시절 눈앞에서 가장 먼저 느낄 공포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도심에서 길을 잃어도 무서운 판에 산 속에서 길을 잃으면 얼마나 무서울까. 트리샤는 엄마와 오빠랑 에팔레치아 산맥의 한 등산로로 소풍을 간다. 이혼 이후, 엄마와 오빠 사이에 말다툼이 잦아진 탓에 트리샤는 잠시나마 산길을 벗어나 다른 길로 가게 된다. 그런데, 트리샤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산길에서 등산로를 찾을 수 없게 되면서 산 속에서 길을 잃고 만..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0. 25.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