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 2: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모리스 르블랑/황금가지 프랑스 소설 ★★★★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는 작품을 본 심경이 참 묘하다. 일단 먼저 모리스 르블랑이 누가봐도 홈즈인 것을 알아보게 헐록 숌즈를 작중에 출현시켜 표현한 것을 평가하자면, 우리나라 추리작품에 일본 작가의 명탐정 캐릭터, 예를 들면 긴다이치 코스케라던가 아케치 코고로를 등장시켜 원작 이미지을 파괴할 정도의 깽판을 친다는 설정을 해놓은 것과 맞먹을 정도다. 코난 도일이 소송을 고려하고, 영불 사이에 분쟁이 생긴 것은 당연할 것이다. 내용으로만 보자면 굳이 셜록 홈즈를 출현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굳이 탐정역할이 필요했다면 셜록 홈즈에 버금간다고 모방하고 사칭하는 탐정으로 했으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뤼팽의 라이벌격인 가니마르를 구상한 ..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7. 2.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