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루조당 파효
교고쿠 나츠히코/손안의책 일본 소설 ★★★★★ 먼 과거에 문자가 생기고 기록한 뭉치들이 쌓이면서 책이라는 것이 만들어 졌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보면 지구상에 만들어진 책은 전 인류와 맞먹고도 남을 것 같기도 한다. 이렇게 깊이 따지고 보면 책이라는 건 대단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으로 인해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는 무관심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교고쿠 나츠히코의 새로운 시리즈 서루조당. 이건 세상에 인쇄되서 나온 모든 책에 의한 책에 대한, 책을 위한 기묘한 이야기다. 묘하게 섬뜩한 분위기나 전체적인 느낌은 교고쿠 나츠히코식 비블리아 고서당이다. 다만, 비블리아 고서당은 책과 이어진 숨겨진 사연을 찾는 것이지만 서루조당은 한 사람, 즉 개화기의 변화 속에서 ..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2. 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