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옥적
이해조/엘릭시르 한국소설 ★★★★ 은근히 최초 논쟁이 생기고는 한다. 원래는 없던 것을 만들거나 시도해서 기록에 남는 만큼 최초라는 타이틀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추리소설을 읽는 입장에서도 역시 최초는 눈길이 간다. 추리소설의 효시는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 최초의 장편 추리소설은 에밀 가보리오의 르루즈 사건. 그리고 국내 최초의 추리소설은 쌍옥적이다. 나주군수 김승지는 고을 세금을 중앙관청에 안전하게 상납하기 위해 아들 김주사를 보내기로 한다. 목포에서 증기선을 타고 인천항에 내려 철로로 남대문에 도착했을 무렵, 김주사는 세금이 들어있는 행낭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급히 별순검 소속의 정 순검을 부른 김주사는 자신이 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건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 2.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