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포소설가
전건우/북오션 한국 에세이 ★★★★★ 여러 장르의 소설을 보는 편이지만, 사실 본격적으로 소설을 읽어보려고 한 초창기에는 공포 장르 위주로 봤던 편이다. 그저 막연히 무서운 걸 좋아했고 조금만 둘러봐도 그게 그거인 문방구 괴담집 같은 것이 아닌 소설로 나온 걸 본 적이 거의 없다보니 그렇게 됐다. 하나하나 접하던 그 순간이 정말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그저 단순한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뼈가 굵고 탄탄한 무언가가 확실하게 존재했다. 하지만 그때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라 다양한 걸 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1년에 번역서나 국내 작품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될 정도고 갑작스럽게 책 읽을 여건이 안 되다보니 이전보다는 많이 못 보는 편이다. 그럼에도 나는 공포 장르를 여전히 좋아하고 신작이 나오면 바로 못..
도서 BOOK/기타 THE OTHERS
2019. 11. 16. 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