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아트 오브 머더
레이먼드 챈들러/북스피어 소설론 ★★★★★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미국 하드보일드하면 주먹질과 총격전이 떠오른다. 한때는 추리보다는 몸으로 때우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책을 보지 않았으면 하드보일드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하드보일드라는 것은 깊은 느낌이 드는 추리로 보였다. 보통 추리소설이 아메리카노라면, 하드보일드는 추리계의 에스프레소일 것이다.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챈들러가 생각하는 추리소설은 다른 느낌이었다. 그는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같은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푸아로의 안락의자 탐정형식이 바보같다 하고, 파일로 밴스를 형편없다고 할 정도면 다른 작가들도 챈들러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알고 보면 황금기 시대의 추리..
도서 BOOK/기타 THE OTHERS
2019. 1. 13.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