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검은 그림자의 진실
나혁진/몽실북스 한국 소설 ★★★★☆ 사회의 그림자 속에는 숨어 있는 것들이 많다. 표면에 들어나지 않고 아는 사람들끼리만 공유되는 깊은 세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비밀이 있는지 알 수 없어 이곳에서 발생한 일이 사회 표면으로 올라오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수면 가까이에서는 절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심연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는 일이라는 괴리감과 함께. 숨어 있던 심연을 탐색하고 파해 치려는 시도가 어떻게든 이루어질 것이다. 실체가 들어나기 바라는 이들이 있기에,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얽힌 세계는 생각 이상으로 복잡하게 꼬여 있다. 단서 하나도 확보하지 못하고 그림자 속에 묻혀버리거나 남는 것은 이거 밖에 없다. 이 심연에 발을 들이민 이들에게 끝나지 않을 후유증으로 남을 크나큰 상처..
도서 BOOK/소설 NOVEL
2020. 7. 5.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