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수리공
고바야시 야스미/RHK 일본소설 ★★★★★ 본래 공포란 딱히 정해진 이미지라는 게 없다. 공포하면 귀신, 벌레, 살인마, 어둠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가면 광대, 심해, 우주, 외계인, 높은 곳 등, 각종 공포증으로 설명되는 것들까지 나온다. 단순히 무섭게 생겼다, 징그럽다, 로 공포를 설명하지만, 그 근원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은 미지. 내가 사는 현실에서 설명이 불가능한 정체불명의 존재, 혹은 현상이 된다. 그렇다면 무엇이든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되면 공포로 변하게 된다는 것일까? 장난감 수리공은 단 2개의 작품만 수록되어 있지만, 내용에서 오는 파괴력이 상당하다. 오래 전에 나와 희귀품이 된 토탈호러라는 단편집에 있던 끔찍한 단편들에 견줄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흔한 공포 소..
도서 BOOK/소설 NOVEL
2019. 1. 6. 16:04